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원자잿값‧인건비 등 건설 원가가 오른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공포가 건설업계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해 건설사 10곳 중 4곳은 정상적으로 채무를 상환하기 어려운 ‘잠재적 부실기업’으로 지목됐고, 폐업에 이른 종합건설사는 300여 곳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 16위의 중견건설사 태영건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험이 커지면서 건설업계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내년 역시 건설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용평가업계는 건설 업황과 건설사들의 신용도를 일제히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재무 건전성이 크게 악화된 태영건설은 내년도 신용등급 하향이 점쳐진다.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
최근 인플루엔자(독감)가 빠르게 유행하면서 방역 당국이 대응 체계를 가동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이 표본감시기관 196곳을 대상으로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의 수를 조사한 결과 12월 둘째 주를 기준으로 61.3명으로 집계됐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이 나타나거나 기침과 인후통이 있는 환자다. 인플루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여신전문금융회사들에 자금조달계획을 사전에 만들어 위기에 대비해달라고 주문했다.김 부위원장은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2024년 여신금융업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열린 제12회 여신금융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우선 김 부위원장은 여신금융업의 환경 변화에 대해 진단했다. 그는 “여신금융업권은
올해 하반기 아파트 전세 시장에 역전세난 현상이 본격화될 것이란 우려가 많았지만, 전셋값이 매월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우려에 비해 충격파가 크지 않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여전히 2021년 하반기 전세값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고 고금리 기조, 대출규제 완화 해제 등 부동산 시장 환경에 대내외적 변수가 상존하고 있어 역전세난에 대한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된다는
시장의 관심이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준비위원회(FOMC)로 향하고 있다. 금리 인상 속도 조절과 함께 금리 인상 종료에 관한 연준 의견이 나올 것이란 시장의 기대 때문이다. 다만 연준이 시장 예상과 반대로 강한 긴축을 선택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 경우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역성장을 한 한국 경제의 충격은 커질
오는 30일부터 의료기관·대중교통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 2020년 10월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2년 3개월 만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오는 30일부터 일부 시설 등을 제외하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 확정한
부동산 시장 안팎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초기 계약률이 60~70%에 머문 것으로 확인되면서 업계는 사뭇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다. 일반분양 물량 약 1400채가 미계약 되면서 사실상 ‘실패’에 가까운 성적을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입지적 강점과 최근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완화 혜택까지 업은 둔촌주공
“대출은 동지도 적도 아니다.” 한 은행원의 말입니다. 부채가 자산이라는 말은 회계상 표현일 뿐, 현실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금리 연 2%와 연 6%는 분명 다릅니다. 대출로 집을 샀어도 그 대출로 집을 잃을 수 있습니다. 가계부채는 1870조원을 넘었고, 가계들의 상환 능력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적과의 동침이 불가피할 때입니다. 기사로 풀어내지 못한 부채에 관한 생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당국은 채권시장안정화펀드(채안펀드) 투입 및 업권별 시장안정화 조치의 결과로 최근 자금흐름이 진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7일 금융당국은 제2차 금융권 자금흐름 점검·소통 회의를 열고 연말·연초 업권별 자금흐름과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예탁결제원, 협회(은행연·생손보·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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